2008년 12월 10일 수요일

왕조의 마지막 풍경 ..




쇠락해 가는 왕조의 선장이 되어 비겁자, 허수아비의 오명을 쓴 왕이 됐지만, 한 시대를 당당하게 이끈 우리 역사 속 일곱 왕조의 마지막 왕들의 진면목과 찬란한 왕조의 문을 끝내 닫아야만 했던 그 ‘시대’에 관한 이야기이다. 긴 시간, 혹은 급속히 왕조가 기울어 가는 동안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, 분노와 타협을 거듭하며 투항하기까지의 갈등, 절망적으로 사투하고 체념하고를 반복하는 심리적 줄타기,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역사의 기운, 또는 죽임을 당하거나 굴욕 속에서도 질긴 목숨을 이어갔던 왕들의 개인사와 스산한 시대의 풍경이 이 책에 담겨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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